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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산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 837m 의 영산으로 불리는 회문산은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운주산이 동쪽으로 뻗어 내려와 이루어져 있다.이 산에는 바위로 된 천연의 문이 있어 회문(回文)을 “회문(回門)”이라고 쓰기도 한다. 반석같이 웅장한 바위들이 약 4㎞에 걸쳐 뻗어 있고 높고 우뚝 솟은 봉우리는 항상 구름에 잠겨 있다고 옛 문헌에 나와 있다.
회문산은 영산으로 불릴만큼 신비로운 산이다. 산의 둘레가 순창, 임실, 정읍, 담양 등 수개의 시와 군에 접해 있다. 동학혁명과 구한말 의병들의 근거지였고, 한국전쟁 때에는 지리산과 더불어 빨치산의 근거지로서 한국현대사의 뼈아픈 역사가 깃든 산이기도 하다. 지금은 빨치산의 훈련장이있던 곳에 체력단련장이 들어서 옛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형이 험준하고 골이 깊은 산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으며, 80년대 남부군이라는 소설과 함께 영화로 소개되면서 회문산이 남북간 이념 대립의 현장으로만 알려졌지만 회문산은 고추장 전설의 유래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진원지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동생과 조카의 묘가 안치된 천주교의 성지이며 증산교와 청학동 도연으로 불리고 있는 갱정유도의 발상지가 이 산의 금강암이다.- 주 소
-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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