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법 침입" vs 필리핀 "민간인 위협 중국 "불법 침입" vs 필리핀 "민간인 위협"남중국해 샌디 케이’ 놓고 공방 격화[샌디 케이(남중국해)=AP/뉴시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샌디 케이’ 암초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 또 발생했다. 21일 샌디 케이 암초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왼쪽)이 필리핀 공무선과 대치 중인 모습. 2025.05.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샌디 케이’ 암초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 또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수산청은 중국 해경이 21일 자국 정부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들은 연구 목적으로 모래를 채취 중이었다.수산청은 "중국 해경이 물대포를 쏘고 선박을 들이받아 일부 손상이 발생했으며, 민간인의 생명도 위협받았다"고 밝혔다.중국 측은 이에 즉각 반박했다. 중국 해경국은 22일 성명에서 "필리핀 공무선 3002·3003호가 21일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남중국해 주비자오(수비암초)와 톄셴자오(샌디케이) 부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인력을 조직해 톄셴자오에 불법 상륙했다"고 밝혔다.중국 해경은 "오전 9시 13분부터 14분까지 필리핀 선박이 반복된 경고에도 중국 해경선에 위험하게 접근했고, 이로 인해 충돌이 발생했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또 "중국은 난사군도와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해역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 케이’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최근 들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해경 4명이 샌디 케이에 오성홍기를 꽂은 장면이 공개됐고, 이에 맞서 필리핀 측도 남중국해 암초 3곳에 자국 보안군이 상륙했다고 밝히면서 보안군 5명이 암초에서 자국 국기를 펼쳐든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불법 침입" vs 필리핀 "민간인 위협"남중국해 샌디 케이’ 놓고 공방 격화[샌디 케이(남중국해)=AP/뉴시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샌디 케이’ 암초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 또 발생했다. 21일 샌디 케이 암초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왼쪽)이 필리핀 공무선과 대치 중인 모습. 2025.05.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샌디 케이’ 암초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 또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수산청은 중국 해경이 21일 자국 정부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들은 연구 목적으로 모래를 채취 중이었다.수산청은 "중국 해경이 물대포를 쏘고 선박을 들이받아 일부 손상이 발생했으며, 민간인의 생명도 위협받았다"고 밝혔다.중국 측은 이에 즉각 반박했다. 중국 해경국은 22일 성명에서 "필리핀 공무선 3002·3003호가 21일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남중국해 주비자오(수비암초)와 톄셴자오(샌디케이) 부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인력을 조직해 톄셴자오에 불법 상륙했다"고 밝혔다.중국 해경은 "오전 9시 13분부터 14분까지 필리핀 선박이 반복된 경고에도 중국 해경선에 위험하게 접근했고, 이로 인해 충돌이 발생했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또 "중국은 난사군도와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해역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 케이’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최근 들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해경 4명이 샌디 케이에 오성홍기를 꽂은 장면이 공개됐고, 이에 맞서 필리핀 측도 남중국해 암초 3곳에 자국 보안군이 상륙했다고 밝히면서 보안군 5명이 암초에서 자국 국기를 펼쳐든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불법 침입" vs 필리핀 "민간인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