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72텔darknessDB%ㄴ]스웨디시디비상담}❤️! 서울 중구의 SK텔레콤 사옥 전경 /사진 제공=SK텔레콤SK텔레콤(SKT)이 올해 2분기 분기배당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 상반기 유심(USIM) 해킹 사태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기준 주당 8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68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1.5%로 집계됐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며 실제 배당금 지급은 9월17일로 예정됐다.이번 결정으로 SKT의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354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DPS 3540원을 지급해 왔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30원씩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4분기에 1050원을 지급하는 구조다.증권업계는 SK텔레콤이 올해도 작년과 같은 배당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의 배당금 산정 기준이 일회성 비용 제외 방식이고 설비투자(CAPEX) 감소로 현금흐름상 7500억원 수준의 배당금 지급에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특히 이번 배당 결정은 올 4월 말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영향을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해킹으로 신규 가입이 한 달 이상 중단되면서 가입자 이탈과 유심 교체 비용 등으로 약 수천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SKT는 창사 이래 배당을 줄이지 않는 정책을 지켜왔다. 2024년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매년 연결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이상을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SKT의 배당수익률은 6.3% 수준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중금리 대비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통신업계에서는 KT가 최근 공격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SKT 역시 고배당 기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기준 DPS인 3540원은 KT(2000원), LG유플러스(650원)을 크게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간 주주환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KT의 일관된 고배당 정책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